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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기분 좋아지는 영화 추천

by 리리1517 2023. 6.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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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개 

영화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 (Mrs. Harris Goes to Paris, 2022)는 Anthony Fabian이 감독하고 Lesley Manville이 주연을 맡은 2022년 미국 - 영국 드라마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Paul Gallico가 1958년 쓴 소설 'Mrs. Arris Goes to Paris'를 원작으로 한 작품입니다. 이 원작 소설은 이 후 1992년 '아리스 파리에 가다' 라는 제목으로 영국의 TV영화로 제작된 적이 있습니다. 이후 다른 감독과 출연진들로 2022년 다시 'Mrs. Harris Goes to Paris'가 만들어 진 것입니다. 한국에서는 넷플릭스에서 '미시즈 해리스 파리에 가다'라는 제목으로 방영되고 있습니다. 

 

후작과 데이트하는 해리스 부인

영화 대략적 줄거리 

이 영화의 주인공 해리스 부인은 전쟁에 나간 후 소식이 없는 남편을 기다리며 청소부 일을 하고 있는 중년 여성입니다. 그녀의 하루 일과는 여러 집들을 다니며 청소와 정리를 하는 것입니다. 고용인인 집주인들과 언제나 밝게 인사하며 배우 지망생의 집을 청소할 때는 언제나 정신이 없는 그녀를 살뜰히 챙겨줍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종된 남편을 전사처리한다는 편지를 받습니다. 다음 날 매번 비용 지불을 미루는 집을 청소하던 중 그 집의 부인의 옷장에서 디올 드레스를 발견합니다. 무언가에 홀린 듯 드레스를 바라보던 해리스 부인은 집주인의 500파운드를 주고 산 명품 드레스 자랑을 들으며 조용히 내려놓습니다. 그 날 저녁 집으로 돌아온 해리스 부인은 파리로 가서 디올 드레스를 사겠다는 꿈을 정합니다. 그 첫 번째 시도는 바로 복권이었습니다. 그런데 마치 하늘에서 남편이 그녀를 응원하듯 그녀는 복권에 당첨됩니다. 이 후 실패와 좌절도 겪지만 주변이들의 도움으로 500파운드를 모은 해리스 부인은 디올 드레스를 사러 파리로 향합니다. 파리의 디올 매장에 도착한 해리스 부인은 드레스를 사러 왔다고 하지만 그 날은 쇼가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한 번도 오뛰꾸뛰르를 경험해 보지 못한 해리스 부인은 난감해 하지만 솔찍하고 사람들에게 상냥한 해리스 부인에게 호감을 느낀 샤샤뉴 후작의 도움으로 무사히 쇼를 보고 원하는 드레스를 고르게 됩니다. 하지만 디올 드레스는 주문 하고 옷의 사이즈를 재며 가봉을 계속 받아야 했습니다. 그녀는 어쩔 수 없이 파리에 몇 일 더 머무르기로 결정합니다. 그 후 해리스 부인은 파리에서 어떤 일을과 마주하게 될까요? 처음 그녀가 전 재산을 들고 파리에 디올 드레스를 사러 간다고 했을 때의 우려와는 달리 파리에 가지 않았다면 경험해 보지 못했을 멋진 일들이 그녀의 앞에 펼쳐집니다. 그 행복한 여정을 꼭 보시기를 추천합니다.

크리스찬 디올 드레스를 입은 해리스 부인

이 영화를 추천 하는 이유 

 아무런 정보도 없이 아무런 기대도 없이 영화를 틀었다가 영화가 진행될 수록 행복해 지는 영화가 있다. 나는 이 영화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우선 영화의 주인공이 하는 일이 우리들의 일과와 닮아 있기 때문에 그녀의 상황에 이입하기가 쉬웠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매일 비슷한 삶을 사는 우리 처럼 그녀도 그랬다. 어쩌면 이제 막 남편을 잃은 그녀의 삶은 우리보다 어렵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하지만 해리스 부인은 남편의 사망 소식에도 긍적적으로 자신의 삶을 다시 살아나갔으며 새로운 목표를 세우며 진취적으로 살아가려했다. 그녀의 새로운 꿈은 500파운드를 모아 파리로 가서 디올 드레스를 사는 것이었다. 이 꿈은 꿈의 본질을 너무나 잘 이야기해 준다. 꿈은 크기도 하고 작기도 하다. 개인의 꿈이라는 것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기도 하고 어떤 면에서는 현실적이다. 누가 청소 일을 해서 번 돈으로 드레스를 사? 그런데 그런 것이 꿈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 꿈을 실현하려 복권을 사거나 일을 더 열심히 하는 행위 자체는 현실적이다. 꿈은 우리의 현 상황을 밝게 비춰 준다. 그 꿈이 전 세계인을 구하는 원대한 꿈이 아니더라도 한 개인의 삶에 반짝이는 불빛을 비춰준다. 그래서 나는 이 영화를 보는 내내 행복해졌다. 해리스 부인이 그녀의 꿈에 말도 안되는 우연들과 말도안되는 도움들로 한 발씩 다가갈 때마다 그걸 지켜보는 나도 행복해졌다. 예전 군대에서 돌아온 동생이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하고 있을때 나는 방청소를 하고 벽걸이 플레이어를 하나 장만 하라고 했다. 우스운 소리일지 모르겠지만 그것은 꿈을 마련할 동생에게 꿈을 마련할 만한 분위기를 만들어 주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인간은 꿈을 꾸어야 하고 그것을 실현하려는 노력에 의해 하루를 기쁘게 살 힘을 얻을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영화를 꼭 추천하고 싶다. 
 

영화에 등장하는 크리스찬 디올에 대하여

 영화에 등장하는 여전히 명품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크리스찬 디올은 언제부터 유명해졌을까? 그것은 바로 제 2차 세계대전 이후 1940년대 후반 컬렉션 'The New Look'에서 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크리스찬 디올은 전쟁 직 후 New Look 이라는 컬렉션을 발표했습니다. 전쟁은 사람들에게 성 역할의 변화와 자원 배분을 포함하여 사회에 중대한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전쟁이 끝난 이후 발표한 디올의 컬렉션이 사람들에게 센세이션을 일으킨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1. 긴축으로부터의 해방

 전쟁 중 패션은 실용성과 긴축 조치의 영향을 받았습니다. 배급은 직물의 가용성을 제한하여 최소한의 장식으로 실용적인 의류를 만들었습니다. 뉴룩은 이 제한적인 시대에서 극적인 출발로 등장하여 풍요와 방종으로의 복귀를 제공했습니다. 이전 시대의 잘록한 허리 라인과 풍성한 드레스 자락을 선보입니다. 

2. 실루엣의 변화 

 크리스찬 디올이 선보인 새로운 룩은 여성스러운 실루엣에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모래시계 체형을 강조하는 꼭 맞는 허리선과 종아리 중간 또는 발목 길이에 이르는 볼륨감 있는 스커트가 특징입니다. 이 스타일은 여성의 곡선을 찬양하고 극도로 여성스러운 미학을 강조했는데, 전시 패션의 박시하고 실용적인 스타일과 대조를 이루었습니다.

3.우아함과 고급스러움 되찾기 

 뉴룩은 전쟁 기간 동안 없었던 화려함과 우아함을 복원하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디올은 풍부한 패브릭, 복잡한 디테일, 세심한 장인 정신을 사용하여 럭셔리한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컬렉션은 세련미를 발산하고 최근의 고난에서 도피하는 느낌을 제공했습니다. 

4. 문화적 영향 

 뉴룩의 데뷔는 패션계와 그 너머에서 센세이션을 일으켰습니다. 그것은 전통, 여성성, 아름다움의 축하로의 회귀를 의미했습니다. 이 스타일은 고급스러운 옷을 입을 수 있는 기회를 받아드리고 힘든 전쟁 기간 이후에 여성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를 받아들인 여성들의 열정에 부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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