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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딜리셔스: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작, 역사적 사실 비교, 맛과 혁명의 역사

by 리리1517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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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딜리셔스:프렌치레스토랑의 시작'은 혁명 전 프랑스에서 레스토랑이 탄생하게 되는 과정을 그린 픽션 드라마로, 음식을 통해 사회적 계층과 억압을 넘어서려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색채와, 장면, 그리고 실제 레스토랑이 어떻게 점점 발전하게 되는지 등을 볼 수 있지만 픽션 드라마라고 칭한 것은 실제 역사와는 다른 점이 많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아주 재미있으며 영화가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도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귀족앞에선 요리사 마농

1. 영화 소개와 기본 정보 

 영화 '딜리셔스'는 18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여, 요리사 마농이 귀족 사회에 반기를 들고 자신의 요리를 펼치는 여정을 그립니다. 영화는 프랑스 레스토랑의 탄생을 주제로, 당시 프랑스에서 변화하고 있었던 식문화와 계층간의 갈등을 함께 보여줍니다. 에릭 베스나르 감독의 주연으로는 그레고리 가데보아와 이사벨 카레가 연기했으며 잘 구성된 이야기로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2. 영화 '딜리셔스' 줄거리 요약

 '딜리셔스'는 18세기 후반 프랑스를 배경으로, 요리사 마농이 전통과 억압을 넘어 자신의 요리 철학을 펼치기 위해 도전하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마농은 귀족 가문에서 일하며 뛰어난 요리 실력을 지녔지만, 자신이 만든 음식이 오로지 귀족의 특권과 사치로만 소비되는 현실에 회의를 느낍니다. 그러던 중 그는 주인에게 모욕을 당한 후 자신만의 요리를 선보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귀족의 궁전에서 나온 마농은 요리사로서의 정체성을 찾아, 누구에게나 음식을 제공하는 새로운 개념의 공간을 만들고자 합니다. 그는 비슷한 사회적 갈등을 경험하며 기존의 틀을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과 연대하게 되며, 레스토랑이라는 공간을 통해 사람들이 자유롭게 어울리고 평등하게 음식을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식문화를 만들어갑니다.

 마농의 첫 레스토랑에는 혁명 전야의 긴장된 사회 분위기 속에서도 소박한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과 소외된 이들이 찾아오며, 사람들은 그곳에서 귀족과 평민을 가르지 않는 따뜻한 환대와 마농의 독창적인 요리를 맛봅니다. 그의 요리는 기존의 권위와 차별을 거부하며, 모두에게 열린 즐거움의 공간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마농의 성공은 곧 귀족 사회의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권력층의 압박을 받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마농이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지키며, 음식의 진정한 의미를 깨달아가는 여정을 긴장감 있게 묘사합니다. 혁명 전야의 프랑스, 사회적 계층을 뛰어넘어 모두가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음식을 만들어 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마농의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새로운 형태의 레스토랑이 탄생하는 과정을 흥미진진하게 보여줍니다. 

 

3. 영화제작 비하인드.

 영화 딜리셔스는 2021년 프랑스와 벨기에의 합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영화입니다. 제작비용은 약 700만 유로로 알려져 있으며, 이는 중간 규모의 영화로 분류됩니다. 촬영은 주로 프랑스의 오베르뉴 지역에서 이루어졌으며, 이 지역의 아름다운 자연 경관과 역사적인 건축물이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생생하게 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감독 에릭 베스나드는 이전에 '사랑해도 괜찮아'와 '잃어버린 황금을 찾아서'등을 연출한 경험이 있으며 이번 작품에서는 프랑스 요리의 기원과 사회적 변화를 섬세히 묘사했습니다. 제작진은 당시의 요리 문화를 정확히 재현하기 위해 역사학자와 요리 전문가들의 자문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18세기 프랑스 요리의 디테일을 스크린에 담아냈습니다. 영화는 2021년 9월 15일 벨기에에서 처음 개봉하였으며, 이후 2022년 5월 4일 한국에서도 개봉되었습니다. 영화는 아름다운 영상미와 배우들의 열연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4. 프랑스 레스토랑의 실제 역사적 기원 : 영화와 무엇이 다를까?

  •  실제 레스토랑은 요리사가 자신의 음식을 선보이기 위한 장소로 시작된 것이 아니다?

 프랑스에서 처음으로 레스토랑(Restaurant)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은 18세기 후반으로 프랑스어로 '회복시키다'라는 의미를 가진 restaurer에서 파생되었습니다. 이 단어가 사용되기 시작한 배경은 당시 파리에서 사람들이 건강을 회복시키기 위해 제공되던 진한 국물 요리를 가르키는 것이었습니다. 실제 프랑스에서 레스토랑의 기원이 되는 것으로 보는 가게는 1765년경 프랑스 요리사인 '불랑제(Boulanger)가 '회복음식'(restoratives)라 불리는 영양가 있는 진한 육수를 팔기 시작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요리사가 레스토랑을 차리게 된 이유는 자신만의 음식을 선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다?

 영화에서는 요리사가 스스로 자신의 요리적 열망을 펼치기 위해 레스토랑은 열기 시작한 것으로 묘사되지만 사실 프랑스 혁명때는 많은 귀족들이 단두대에서 처형되는 등 귀족 가문이 해체되면서, 그들이 고용했던 수많은 요리사들이 일자리를 잃었습니다. 이들 중 다수가 자신의 요리 기술을 활용해 자신만의 음식을 대중에게 선보일 수 있는 레스토랑을 열기 시작했습니다. 위에 언급한 대로 처음에는 육수등을 팔기 시작하며 몸이 허약한 사람들이 고기 국물 등을 섭취하여 몸을 회복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나 19세기 이후 지금의 모습으로 확산되었습니다.

 

레스토랑의 시작

5. 영화 속 메세지 

 영화가 역사적 실제와 다른 부분이 있지만 사실 영화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확실합니다. 이 영화에서 요리와 음식은 자유와 독립을 상징합니다. 영화에서 마농은 자기 스스로 귀족 아래에서 나와 레스토랑을 열게 됩니다. 이는 당시 프랑스혁명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영화에서 요리는 억압을 넘어서 자신의 자아를 찾기 위한 도구로 표현되며, 관객에게 강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또한 권위 있는 자들의 잔치같았던 맛있는 음식이 대중에게 누구나 사용할 수 있고 레스토랑의 규칙아래 평등하게 적용받는 장면들을 통해서 과거 계급주의 문화에서 현대 문화로 넘어오게 된 과정을 보여주며 관객이 동감하며 감명받는 포인트를 만들어냈습니다. 


 영화 '딜리셔스: 프렌치 레스토랑의 시작'은 어느 날 저녁 나 혼자 가볍게 소파에서 감상하기 좋은 영화입니다. 감정적 부담이 없으면서도 스토리라인이 흥미를 잃지 않게 되어있습니다. 역사적인 이야기나 사업이 흥행하는 등의 장면 등에서 즐거움을 느끼기 충분합니다. 이 영화는 뭐지? 하고 틀었다가. 와 꽤 좋은 영화였다. 재밌어! 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영화입니다. 맛있는 요리의 장면과 옛 유럽의 향기가 느껴보고 싶은 분들에게 무조건 추천드리는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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